벤자끼티 공원, 새로운 확장 공사로 인기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2/15 09:28


벤자끼티 공원, 새로운 확장 공사로 인기

벤자끼티 공원은 우리 한인 교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공원이다. 약 3킬로미터의 자전거 전용 트랙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공원도 있으며 중앙에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있어 시원함을 연출한다. 해가 떨어지는 석양이나 방콕의 화려한 마천루 야경을 찍기위한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고 바로 옆 컨벤션 센터에서는 수많은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태국에 사는 교민이라면 한번쯤 접했을 공원이다.

지난 2021년 12월에 조용히 오픈한 벤자끼티의 새로운 확장 공원은 기존의 태국에 있는 공원들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공원이다.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그러나 모던하고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미리 한번씩 방문한 사람들 모두 한번만 가볼 공원은 아니라고 칭송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원이 탄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태국의 공원은 낮에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어스름 저녁 시간에 들려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낮 보다는 덜 뜨거워진 공기의 상쾌함을 느끼며 걷거나 뛰거나 아니면 그냥 앉아서 복잡하고 시끄럽고 머리 아픈 도시 분위기를 잊어버리고 단조롭고 평화로운 공원에서 내면의 평화를 맛보는 것이다.


새로운 벤자끼티 공원은 이런 내면의 평화를 만끽하기에 아주 적합한 공원이 될 것이다.

약 2킬리미터 길이의 스카이워크는 아래쪽의 다양한 식물군을 관찰하며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그리고 2층으로 되어 있는 걷기 공간 역시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끈임없이 걷게되는 곳이기도 하며 길을 잃는 것 조차 재미로 느껴지는 아주 평화로운 공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때 태국 담배 공사 부지였던 새로운 공원 자리는 벤자끼티 공원 출입구와는 걸어서 5분 이상의 거리에 있다. 따라서 새로운 공원에서는 바깥 도로의 온갖 소음과 단절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공원 중앙에서는 공원 안 바람 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물 흐르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내면의 평화’를 찾기에 아주 적합한 공원이다.

방콕시에서 운영하는 이 공원은 열대 우림, 티크 나무 등 태국의 정글 숲에서 발견되는 나무와 식물들이 가득하다. 방콕의 센트럴 파크라 불리는 룸피니 공원이 한때 방콕 대표 도심 공원이었다면 이제 그 대표자리를 벤자끼티 공원과 함께 나눠야 할 듯 하다.

벤자끼티 공원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입구는 아속 사거리와 인접한 라차다피섹 로드에 있으며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면 된다.(자전거 주행은 오전 6부터 저녁 5:30까지만 허용)